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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조기 대선, 뚜벅뚜벅 마다않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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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01월 20일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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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시작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상황에서 국론은 분열되고, 여야의 끝없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결과에 따라서는 조기 대선까지 그야말로 혼돈의 정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부겸 전 총리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황상현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Q1. 안녕하십니까? 먼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속에다 법원 폭력 난동 사태까지 현재의 정국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말 안타깝고 우려됩니다. 그러나 이 사태의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짓밟아서 시작된 겁니다. 따라서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런 과정이다라고 보고요. 다만 지금 어려운 이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치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그런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Q2.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국정 운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리를 지내셨는데요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최상목 권한대행의 역할을 강조하셨어요?

[답변]
"이 어려운 시기에 권한 대행의 대행이라는 그런 어려운 일을 맡으신 최상목 대행은 이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휘말리지 말고 오히려 오로지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또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혜와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그나마 이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Q3. 현재 국면에서는 특히 여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민주당을 앞지른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무엇보다도 지난 탄핵 사태 이후에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국민의 어려운 점을 살펴가면서 이 상황을 주도했더라면 하는 그런 데 대한 아쉬움과 그런 실망감이 반영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치권 전체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 모양으로 만드느냐 하는 그런 국민적인 분노도 쓰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아마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의 어떤 경험 때문에 이러다가 보수가 궤멸될 수도 있다. 그러면 한국 정치가 불행해진다는 그런 판단까지 국민들께서 하시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4. 대구.경북 출신이자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TK의 민심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TK 민심이라고 해서 뭐가 별 다르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이 사태의 책임, 법치와 민주주의를 어그러뜨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어야 하고 또 거기에 대한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만 이것이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고 볼 진데 국민의힘이 최근에 이 문제에 대해서까지도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오히려 지역민들의 의지를 호도할 수 있다. 그것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그런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5.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조기 대선에 출마 여부 밝혀주신다면요?

[답변]
"지금 국민들께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그걸 따라 거기에 따르려면 국민이 통합시키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어떤 그런 그림을 내놓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직자로서 제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제가 뚜벅뚜벅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 그리고 또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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