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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현장]한동훈 TK에 죄송...尹 구속 공수처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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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03월 07일 2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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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책을 출간하고 북 콘서트를 열면서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당 대표직 사퇴 70여 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건데, 2030 청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와 관련해서는 혼란을 부른 공수처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를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첫 공개 활동으로 최근 출간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와 함께 대학생 시국포럼으로 잡았습니다. 70여 일 만의 첫 행보에 고심이 있었을 거 같은데, 이렇게 잡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먼저 대구방송에서 불러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제 첫 번째 일정은 제2연평해전과 관련한 유족들이 마련한 연극이었거든요. 그 이후 행보하고 비슷합니다. 청년과 안보, 보훈, 그것이 사실 제가 대단히 중시하는 정치의 영역이고요. 그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청년들을 만나고 그리고 안보와 보훈의 영웅들에 관한 마음을 기리는 일정을 정했습니다".

Q2. 법원이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답변]
"대통령께서 심신이 많이 지치시고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이제 건강 챙기시고 그리고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한 처우나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니 법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 취소는 당연한 겁니다. 아울러 이런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해야 마땅하다라고 생각합니다".

Q3. 윤 대통령에 대한 현재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히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답변]
"음, 대통령님과 저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일을 같이 겪은 사이잖아요. 제가 어려울 때 대통령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저도 대통령님이 어려울 때 또 굉장히 진심으로 대통령님을 도왔습니다. 계엄 이후의 사태를 겪으면서 했던 선택들이 제 개인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어요. 그렇지만 어려운 선택에서 저는 그래도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그리고 나라의 장래를 길게 봐야 하고, 보수의 장래를 길게 봐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어려웠습니다".

Q4. 대구.경북은 한 전 대표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 한 전 대표에 대한 TK의 민심은 어떻다고 판단하세요?

[답변]
"우리가 정말로 어렵게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을, 우리가, 제가 앞서서 저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있었던 일들도 제가 어렵게, 어렵게 선택한 것인데, 그 과정에서 저는 대구.경북에 있는 우리 시민들의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굉장히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점에서 저는 좀 죄송하게 생각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는 결국은 그게 우리 보수를 궁극적으로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요. 대구.경북이 과거에 진짜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대한민국을 지켰던 것처럼요. 언젠가는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Q5.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어려운 선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그런데 최근 나오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의 한계가 너무 명확해요. 탄핵을 찬성하는 비율이 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있는가 하면 이재명 지지하는 비율이 있을 때 이게 다 이런 부등호가 쳐지죠. 그러면 이재명 대표라는 분이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이 점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뭉친다면 이재명 대표는 언제 선거가 있든 간에요, 선거에서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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