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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류마티스 관절염 동산 류마티스내과 김상현 교수
앵커1 기자
2025년 04월 26일 2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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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절이 붓고 열이 나거나,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인데요.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칫 방치할 경우 관절 파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상현 계명대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증상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손가락 통증, 단순한 관절통일까요?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인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자기 관절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한 조조강직이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손목이나 손가락 등 작은 관절에 양쪽으로 대칭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50대 여성 환자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 감소가 면역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한 가사노동 후의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초기 치료만 잘하면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2년 내 70% 이상이 관절 파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염증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치료 성과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은 일생의 3분의 1을 폐경 이후로 살아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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