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대선 후보등록이 시작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담판은 성과 없이 끝났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등록전인 11일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위해 두 차례 만났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단일화 시점을 두고 입장차가 분명한 것 같은데요. 정말 막판 접점을 찾을까요?
[답변]
"보수 진영에서는 꼭 찾기를 바랄 거예요.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매우 찾기가 힘든 상황, 그러니까 평행선입니다. 첫 번째로 한덕수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을, 후보 등록을 안 할 거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김문수 후보는 등록해라, 그러면 14일 토론회 하고 15-16일 여론조사를 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접점을 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Q2. 어제 2차 담판은 1대 1 공개 만남으로 진행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첫 번째로는 서로 같이 못하겠다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왜 국회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협의를 하는 것은 안 보이는 곳에서 해야 되거든요. 저는 한덕수 후보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국회에서 논의를 하다가 '이쯤 되면 더 하실 말씀은 없겠네요. 이제 그만하시죠. 회의를 그만하시죠.' 이건 뭐냐 하면 참 단일화라는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라고 이야기합니다만, 감동의 단일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서로 간의 접점을 좁혀가는 협의고 협상이거든요. 그런 면을 전혀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었습니다".
Q3. 한 후보는 11일 전에 단일화를 못하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건너 가는 것으로 봐야하나요?
[답변]
"그렇죠. 단일화가 아니라 이제는 '두일화'가 되는 거죠. (두일화). 각자의 길을 가는,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11일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기호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단일화를 속속 진행해야 그 다음에 빅 플랫폼, 빅텐트, 그리고 이준석 후보까지 손을 잡는 것까지 우리가 생각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더 그 희망은 멀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위원회, 전당대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이고요. 이 결과를 근거로 후보 교체 수순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답변]
"그 수순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는 더 이상은 단일화가 없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 보다 더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당헌 74조를 보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후보자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것을 그 상당한 이유, 또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상당한 이유로 봐서 권성동, 권영세 쌍권 지도부는 바로 이 결정의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Q5. 심지어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대표 직인을 찍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답변]
"저는 첫 번째로는 그렇게 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면 이제 대선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또 권영세 의원에 대한, 위원장에 대한 사법 조치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정말 당은 막 가는 상황이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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