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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기능 사라진 광역.기초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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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2년 06월 05일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구경북 광역과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과 기초의회 의석까지 대부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일당 독점 체제가 더 견고해져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제9대 대구시의회 전체 의석 수는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32자립니다.

<CG1>
이 가운데 1명을 빼면
당선자가 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4년 전 8대 의회에서는
그나마 더불어민주당 출신이
비례를 포함해 5명이 있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구 지역구 29곳 가운데 20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돼
압도적인 일당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CG1>

함께 출발하는
제12대 경북도의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CG2>
전체 61석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56석을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5석 가운데
무소속 당선인 3명도 보수 성향이어서,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쏠림 현상이 훨씬 심해졌습니다.</>

<CG3>
대구 8개 구.군 기초의회도
전체 111 자리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번에 102석을 가져갔습니다.

경북 23개 시군 기초의원 288석 가운데
역시 국민의힘이 225석을 가져가
4년 전보다 국민의힘 의석 비율이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새 출발이 한달도 남지 않은
대구경북지역 광역.기초의회가
집행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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