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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이탈 방지..워라밸 일자리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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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2년 06월 28일 2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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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구경북에서
20~30대 청년층 유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청년 인구 유출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TR]
대구권 대학을 졸업한 10명 가운데 3명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첫 직장을 시작하는 상황입니다.

경북은 10명 중 4명 정도가 다른 지역에서
첫 직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R]
반면 다른 지역 대학을 졸업한 뒤
지역으로 유입된 사례는 매우 저조합니다.

[CG]
일자리를 선택할 때 근무환경을 비롯한 워라밸을 중시하면서 블루칼라보다 화이트칼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영남권 내에서 대구경북의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가장 높았고, 결혼과 출산이 주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청년 인구인 MZ세대의 유출을 막고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일자리 공급 정책과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조준모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근로시간 유연화라든가 근로환경의 개선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MZ세대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도 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변하는 플랫폼 노동환경과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자 취업을 감안한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용현 /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전망 대책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겠다. 향후에 4차산업
혁명 이후에 이런 일자리들이 굉장히 많이 증가할 것이고 단속적이고 간헐적인 일자리가 많이
증가할 것인데 여기에 맞는 제도가 정비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아우르는 인재 육성과 일자리 정책은 더이상 늦춰서는 안될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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