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 합시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잇따라

성불 합시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잇따라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5월 15일

[앵커]
여러분, '부처님 오신 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지역 사찰에서는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많은 불자가 사찰을 찾아 가정의 안녕을 빌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성 - 법고 연주 장면]

법고 소리가 팔공산 자락에 울려 퍼집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고
아기 부처를 씻는 관불 의식이 치러집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봉축 대법회가 열렸습니다.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서로 화합하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고 강조했습니다.

[혜정 스님 / 대구 동화사 주지]
"너와 나, 나와 너 둘이 아닌 화합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 공덕으로 성불하시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도 참석해 사명대사 교육관 건립 같은 동화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동화사가 대한민국 보물 사찰이고 앞으로 나라를 지켜줄 그런 사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돈 아끼지 마시고 동화사에 많이 시주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찰을 찾은 신도들은 연등에 소원을 써서 붙이며
가정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연꽃을 만들고 동자승 그림에 색칠도 하는 등 불교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편을 가르는 게 일상처럼 자리잡은 요즘, 부처님이 주신 대자대비의 가르침을 많은 이들이 다시 한번 새긴 하루였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