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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까지......프로야구 흥행 노린 신종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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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4월 16일 2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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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라이온즈파크 매진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이 틈을 타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포토샵을 이용해 입장권을 위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입장권을 구매한 A 씨.

2만 원대 티켓을 5만 원에, 20만 원을 주고 모두 넉장을 구입했습니다.

판매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고 안심한 A 씨는 건네받은 계좌로 돈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구매한 입장권을 보여줬더니 '없는 티켓'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A 씨/티켓 구매자 "개막전 당일날 가서 저희가 티켓을 확인을 하니까 없는 표라고 그렇게 확인이 돼서 저희가 그때 사기구나."]

'진짜'와 '가짜' 입장권을 비교해 봤습니다.

정상적인 입장권의 경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로 시작되는데, 피해자가 구매한 입장권은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로 돼 있습니다.

한글로 '은행'이 들어간 대신 영어인 'Bank'가 빠져 있습니다.

[A 씨/ 티켓 구매자 "티켓이 정상적인 티켓이 아니고 다른 티켓을 포토샵으로 합성했는데 사실은 저희 딸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서 가고 싶어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딸도 많이 실망을 하고."]

최근 프로야구 인기로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지면서 신종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한국시리즈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25명으로부터 245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대헌/대구경찰청 수사2계장 "실물 확인이 되지 않은 입장권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시고 판매자의 판매 이력이나 후기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구경찰청은 야구장 입장권을 불법 거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올시즌 온라인 티켓 사기 행위에 대해 상시적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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