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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피해기업 지원 나섰다..협력생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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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04월 19일 16: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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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설비 파손으로 당장 생산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다른 업체와 협력 생산을 최대 2년까지 허용해 주기로 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동 지역 산불 피해업체들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10개 지원기관이 마련한 설명회입니다.

화마에 공장을 잃어 당장 영업을 재개할 수 없는 업체 대표들이 찾았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이렇게 설비가 파손돼 생산이 어려운 업체들에게 정부는 복구비를 포함해 운영자금 융자 보증 지원과 함께 다른 업체와 협력 생산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공공기관의 제품 조달계약 체결과 관련해 직접 생산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를 최대 2년까지 적용하지 않겠다는 건데, 영업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섭니다.

[윤병갑/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 과장 "(피해) 기업들이 지속적인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영업을 영위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서 생산하더라도 직접 생산을 인정해 주겠다는 제도(입니다.)"]

이에 대해 피해 기업들은 직접생산 확인이 안 되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규 계약을 이어갈 수 있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춘홍/산불 피해업체 대표 "타 업체와 협력 생산을 해서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셔서 저희들 기업체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체마다 생산이나 영업 방식이 다른 점 등 한계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기홍/산불 피해업체 이사 "남의 물건을 갖고 (구매해)오면 사실상 우리한테 직접 만드는 것보다 떨어지는 이문이나 마진 폭은 적겠죠."]

정부가 내놓은 이번 대책이 단기 효과는 있겠지만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에 따른 피해 기업들을 위해 근본적으로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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