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 대권 후보들의 TK 표심 잡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1차 컷오프를 앞둔 마지막 주말, 김문수,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서문시장과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하며 보수 텃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팬들과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을 찾은 김문수 후보.
"할수있다 해보자."
짧은 외침으로 각오를 다지고,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경북대를 찾아 재학생, 졸업생과 청년 토크쇼를 열고 본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격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장동에 비리라든지 백현동 이런 것도 제가 다 도지사 할 때 전부 다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인데 전체적으로 이재명을 이길 사람 김문수가 확실하지 않습니까?"]
이어 대구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해 보수 기독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국민의힘 1차 경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
다른 유력 주자들도 앞다퉈 대구를 찾았습니다.
탄핵을 찬성했던 안철수 후보는 대구부활절연합예배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하며 수성못과 동성로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습니다.
기자들과 만나 중도 외연 확장을 강조한 그는 대선에 적합한 후보는 자신 혼자 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는 탄핵에 찬성을 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전체의 여론이 60%가 넘습니다. 그런데 탄핵을 반대를 하되 대선은 내가 나간다 저는 그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나흘 만에 다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 후보는 내일(오늘) 포항과 경주를 돌며 TK의 지지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선 유세를 대구에서 시작한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도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대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대구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플랜카드를 등에 지고 소통에 나선 이 후보는 야구팬들과 만나 새로운 대구경북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 "제가 삼성 팬이지만 라팍에서 많은 기운을 받아가지고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큰 틀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4년 뒤에 그 비슷한 움직임을 이 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고 기운이 많이 납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앞다퉈 대구경북 지지층 공략에 나선 보수 진영 후보들, 이른바 TK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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