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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요...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김영환 기자
2025년 04월 22일 1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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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경북 지역 대형 산불이 지나간 지 한 달이 흘렀습니다.

보금자리를 잃고 대피소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이 3천 명을 넘는데, 안동에서는 처음으로 임시주택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상북도와 산불 피해 시군은 다음 달 말까지 임시주택 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임시주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앞에 지어진 모듈러 주택입니다.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모듈러 주택 18채가 설치됐는데 지난 1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30㎡ 크기로 침실 겸 거실에 싱크대와 발코니, 화장실을 갖췄고 가전제품도 함께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최대 2년 동안 무료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황말수 /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 "(대피소 생활은) 3명 4명이 한방에서 자니까 마음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근데 이제 여기를 오니 마음이 편해요 내가 잘 집이니까 마음이 놓이니까 차차 회복되겠죠 "]

모듈러주택은 층층이 쌓거나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시주택으로 안동 18채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시군에 200여 채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5개 시군과 함께 이재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모듈러 주택 200여 채, 임시주택 2,000여 채 설치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임시주택 공급을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김학홍 / 행정부지사 "2,700여 동의 임시주거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임시 조립주택을 4월 말까지 1천 동 이상 늦어도 나머지는 5월 말까지 최대한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 기반 공사가 밀리거나, 부지 확보부터 난항을 겪는 지역도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3천여 명, 긴 대피소 생활로 지친 이재민들을 위해 속도감 있는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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