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높이뛰기 우상혁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본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 운영과 시설.장비 점검 등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단 세번의 경쾌한 점프로 최종 선발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 점프에 2m 15를 넘은 우상혁은 2m 20에 이어 2m 30으로 바를 높여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올해 출전한 세 번의 실내 국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음 달 열리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2연패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최종선발전 우승(용인시청)
"제가 한국에서 뛰어본 것은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처음 뛰어보는데요.너무 설레고 기대가 너무 되고요.많은 팬분들께서 제 점프 보러 와 주셨으면 제가 또 준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좋은 점프 보여드리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경시청 소속 조하림 선수는 여자부 3천m 장애물 경기에서 마의 10분을 깨고 한국신기록을 여섯 번째 세우면서 우승했습니다.
[조하림/여자 3천m 장애물 우승(문경시청)"선발된 것도 기쁜데 제가 목표했던 9분대를 들어가서 되게 기분이 좋습니다."]
구미 금오고 박시훈 선수는 성인부와 함께 출전한 포환던지기에서 18m 03으로 준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박시훈/포환던지기 준우승(구미 금오고) "처음으로 저보다 나이 많은 형들과 경기하는 것이라 좀 긴장했었는데 경기 진행하다 보니까 6kg(포환무게) 대회 뛰었던 것처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이번 최종 선발전에 49개 종목에서 4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다음 달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한 경기운영과 시설.장비 점검 등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김만호/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선임경기담당관 "역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로,가장 큰 대회가 될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경기용기구 같은 경우도 저희들이 최신 장비를 도입을 했고 모든 시설이나 종합적으로 저희들이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우리 도시의 정비라든지 선수들의 숙박,음식 이런 쪽에 문제가 없도록 저희들이 최선을,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고요. 개막식이 5월27일에 있습니다.여기에 많은 국민적인 관심을 위해서 저희들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를 뽑는 최종 선발전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다음 달 개막하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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