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2차 경선에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4강에 올랐습니다.
탄핵 반대와 찬성 2대 2 구도 속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에 대한 공방과 함께 '한덕수 대망론' 추대위원회까지 출범하면서 주요 변수가 될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Q1.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3명과 달리 일각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4강에 포함될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후보 4명을 예상하셨는지요?
"안철수 후보가 4명이 포함된 배경이 있을 겁니다. 첫 번째로는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그런 인식도 있었을 테고요. 두 번째로는 특히 이번에 국민의힘 지지층도 있지만 무당층이 포함되기 때문에 그 무당층 내에서는 안철수 후보 쪽에 더 주목하는 여론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2. 2차 경선에 탄핵 반대 후보 2명, 찬성 후보가 2명 진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 2차 경선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뜨거워집니다, 분명히.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짚고 넘어가야 될 수밖에는 없는 주제이기도 하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의힘 또는 보수가 분열해서는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이 입장 정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또 치열한 토론전을 통해서 후보들의 장단점을 가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Q3. 29일 2차 경선으로 최종 후보 2명이 가려지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핵심 변수는 무엇이 있을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첫 번째, 관계가 어떠냐, 윤심 영향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테고요. 두 번째로는 그러면서도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국민의힘의 후보가 누가 돼야 되느냐. 세 번째로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지지층들도 국민의힘, 또 보수층에 많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이 여론까지도 함께 최종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Q4. 당 안팎에서 ‘한덕수 대망론’이 여전히 거센데,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그리고 경선 진행 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십니까?
"최근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하고의 인터뷰에서 낫 옛(Not Yet)이라고 그랬어요. 영어 전문가들 또는 어떤 대화를 통해서 분석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낫 옛'이면 이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 이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태도가 상당히 출마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프레임 자체가 탄핵이라든지 내란 국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 미국, 트럼프, 이렇게 상호 관세까지 확장되기 때문에 보수의 대선 경쟁력은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Q5. 2차 경선부터는 일반 여론조사 50%에 당원투표 50%가 반영됩니다. 대구경북 민심 어디로 향할 걸로 보십니까?
"TK 민심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첫 번째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 두 번째로는 보수의 지금 위기 상황, 두 차례의 연이은 대통령의 탄핵, 이걸 어떻게 수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것. 세 번째, 이 부분이 중요할 거예요.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곳이, 바로 텃밭이 대구경북 아니겠습니까? 말 그대로 대구 경북의 정치적인 동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거나 또 이끌어줄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 이 부분이 TK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