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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확산
안상혁 기자 사진
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4월 28일 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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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오후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민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화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현재 산림청의 대응 최고단계인 산불 3단계와 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대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 인근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로 숨을 쉬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조야동까지 넘어와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야동 야산 곳곳엔 아직까지 불씨가 살아있는 상탭니다.

-------------VCR---------------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1시간 만에 산불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30분 뒤인 오후 3시 40분쯤 대응 2단계, 오후 6시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도 산불 확산에 따라 인근 지역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116헥타르, 화선의 총 길이는 7.7km로 이 시각 현재 진화율은 ( 12 )%에
그치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진화 헬기도 모두 철수했는데요.

산림당국은 가용 지상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새 산불 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다는 겁니다.

만일에 대비해 대구시 조야동과 노곡동 등 1천 세대 주민 1천 2백여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양방향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조야동 일부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북구 노곡교와 조야교 남단과 북단, 무태교 구간 차량을 통제하고 경찰력 5백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주민대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현장에서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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