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이 올해로 끝납니다.
이제 단 10개의 빈자리만 남았는데 위기에 빠진 지역 대학들이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낸 대구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마지막 해인 만큼 사업 추진단까지 꾸렸습니다.
재활과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특성화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로 진출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진숙/대구대학교 글로컬대학30추진단 "특성화된 영역이 특수교육, 재활, 사회복지 영역이고요. 저희는 이런 것들이 지역의 산업 수요 또 돌봄 위기 이런 부분에도 매칭되는 부분이다,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시고 삼수에 나선 계명대는 한국형 대학 국제화의 표준 모델을 가져왔습니다.
교육과 연구, 행정에 국제화 요소를 결합하고
유학생들을 지역 정주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목푭니다.
이를 통해 대구의 뿌리산업부터 로봇, AI,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인력을 제공하고 국제화를 이끄는 산학협력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합니다.
[하정철/계명대학교 기획처장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라는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느냐라는 부분까지를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부분과 (국내 학생들이)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해외의 경험이라는 부분을 조금 더 확대를 하자라는 부분을 저희들이 강조를 해서."]
글로컬대학 30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학교 별로 5년간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입니다.
최근 2년 동안 대구경북에서 경북대와 포항공대 등 6곳이 선정됐는데 올해는 지역대학 10여 곳이 마지막 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선으로 사업 차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교육부도 올해와 내년 각각 5곳씩 지정하려던 당초 계획을 연내 10곳 모두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초 예비 지정 대학을 선정하고 오는 9월 최종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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