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등록하면서 22일 간의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시작해 대구 서문시장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남 여수 산단에서 출정을 알렸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관련 소식 집중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먼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얘기부터 안할 수가 없는데요. 사상 초유의 후보 교체 상황 속에 결국 당심이 김 후보를 선택했다고 봐야할거 같은데. 이같은 선택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좌충우돌 선택이죠. 그러니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단일화가 됐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과정 없이 거칠게 이게 이른바 좌충우돌, 협의점을 찾을 수 없었던 그런 난망한 단일화가 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김문수 후보로 되돌아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과정 속에서 서로 간의 충돌, 또 이걸 지켜보고 있는 중도층의 이탈을 생각하면 정말 마상, 마음의 상처가 큰 단일화라고 봐야 되겠죠".
Q2. 정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는데요, 이런 단일화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답변]
"실망을 얻은 거죠. 희망을 얻어야 하는데, 실망을 얻게 된 거죠. 그렇다면 전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당히 어두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물론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닙니다. 재정비를 해서 또 선거전을 펼쳐 나가야 되겠지만,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빅 플랫폼은 상당히 요원해지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고, 정말로 얻은 것은 희망을 얻었어야 하는데 실망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Q3. 오늘부터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대선 판세부터 좀 정리를 해보죠?
일단 3파전 구도로 시작이 됐는데요?
[답변]
"그렇죠? 3파전인데, 일단은 1강 1중 1약 또는 1강 2중 이렇게 되는 셈인 겁니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고, 대체로 지금 이런 구도라면 2007년 대선과 비슷해지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보수 쪽에서도 상당히 접전을 막판까지도 하겠다는 그런 희망회로는 가동될 수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가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 이 부분은 완전히 닫힌 문으로 보기는 힘들거든요".
Q4. 각 후보 진영에서 출정을 알리는 장소도 의미가 클 것 같은데. 이를 통해 본 후보들의 전략은 무엇으로 보십니까?
[답변]
"첫 번째로는 이재명 후보는 뚜렷하죠. 광화문 뭐겠습니까? 말 그대로 탄핵 대선이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전 국민의 통합과 중도 확장을 이야기하는 것일 테고, 그걸 통해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는 계속 쫓아가야 되는데, 역시 민생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그래서 가락시장을 방문을 한다든지,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이제는 세대를 교체하자. 그래서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후보자에 대한 부분을 가장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5. 앞으로 22일 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무엇이 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답변]
"글쎄요. 좀 약간 이 열기가 가라앉아버린 선거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토론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 또는 선거 행보에서 돌출 발언이 나오는 경우에 이것도 적어도 대통령 선거에서는 5에서 많게는 7%p까지도 좌우할 수 있는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준석 후보까지 토론회 참여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이 토론이 그 어떤 무엇보다도 남아있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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