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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월] 함께한 30년, 다시 뛰는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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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5년 05월 14일 2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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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TBC가 대구.경북과 함께한 시간, 30년.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30년 전으로 가보죠.

1995년, 대구와 경북 인구는 각각 248만 명과 277만 명.

2년 뒤부터는 250만, 그리고 280만 선을 넘기며 대구.경북 530만 명 시대- 인구의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구.경북 전체 인구는 500만 명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도시를 이끌던 산업도 바뀌었습니다.

30년 전엔 섬유와 기계가 대구를, 철강과 전자가 경북을 지탱했다면, 지금은 미래형 자동차, 로봇, 의료.바이오 산업이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실제 자료를 좀 보죠.

GRDP, 지역내총생산은 1995년 약 50조 원에서 지금은 200조 원을 넘기며 명목상으로는 네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비중은 8% 안팎, 30년 전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수도권 집중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는 얘깁니다.

고령화 속도도 만만치 않습니다.

30년 전 대구는 4%대, 경북은 8%대에 머물렀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지금은 대구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 경북은 네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입니다.

이렇게 고령화 바람에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경북 20개 시군, 대구 4개 구군이 지방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30년 전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였을 텐데요.

자 그러면 다가올 30년은 어떨까요.

역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 연간 1천만 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영남권 허브공항으로 설계돼 대구.경북의 경제 지도를 바꿀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지방 균형 발전,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메가시티 구상 역시 대구.경북의 새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는 자치분권 강화, 그러니까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흐름 또한 다가올 30년, 피할 수 없는 과제일 겁니다.

30년 전에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불렸고, 지금은 ‘꺼진 심장’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그러나 새로운 30년,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경북.

지방이 살고, 대구.경북이 다시 뛰는 변화의 박동을 TBC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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