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방세 감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주택이나 자동차, 기계장비,
선박을 새로 구입할 때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면제되는데, 전체 감면액이 2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을 위해 한시적 감면을 추진하는 지방세는 취득세와 등록
면허세, 건축물에 함께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입니다.
이번에 감면되는 지방세는 경북도에 내야 할 60%에
해당합니다.
취득세 감면 대상은 건축물과 자동차, 기계장비, 토지에다 선박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특별재난지역에 적용되는 법정
한도를 넘는 세정 지원을 받게 되는데, 영덕과 안동 지역 선주 30여 명도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피해 범위와 내용이
커서 법적인 감면 조치 이외에 우리 도세에
추가적인 감면 동의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훨씬 더 많은 세제상 혜택을 받고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방세 감면액은 모두 2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11억 원과 2023년 수해 때 10억 원보다 무려 20배가 넘습니다.
5개 피해 시군별로는 지방세 가운데 나머지 40%인 시군세 감면도 병행 추진되고 있는데, 영덕은 감면을 확정했고 4곳은 다음 달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해 지방세 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동의안을 다음 달 경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