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장품과 헤어, 네일 등 뷰티 관련 영남권 최대 전시회인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최신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 올해는 해외 바이어 참여가 확대되면서
판매 계약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굴을 진단기 안에 넣자 피부 상태를 모공과 주름, 탄력 등 12가지 항목으로 정밀 분석합니다.
인공 지능, AI를 활용한 정확한 피부 진단을 통해 개인에 특화된 화장품까지 만듭니다.
[ 박종래 / 00화장품 업체 대표 "그 사람한테 딱 필요한 부분만 제조해서 배달하기 때문에 그 화장품을 사용함으로 인해 피부가 한층 더 건강해질 수가 있는"]
6종의 항염증성 원료를 나노 입자로 제조해 피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한 이 화장품은 염증과 통증 완화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업체는 자극적인 향도 없고 보습감만 남아 바르고 나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배강규 / 00의료기 업체 부사장 "관절 화장품 또는 염증 화장품이라고 불리면서 여러 부위에 있어서 불편한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화장품으로 개발했습니다."]
AI와 나노 기술를 접목한 첨단 미용 기술과 탄력 개선 등을 위한 홈 뷰티 기기,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는 비건 뷰티 등 뷰티 산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영남권 최대 뷰티 엑스포로 올해는 대구와 경산, 서울, 경기 등에서 140여 개 업체가 200여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의 도시로 불리는 대구는 화장품 제조와 판매 업체가 908개, 지난해 수출액은 9천8백만 달러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6.5%나 됩니다.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올해는 수주 실적이 높은 35개 해외 업체가 찾아 판매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중국·홍콩에 이어 동남아, 북미,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K-뷰티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민 뚜안/베트남 업체 대표 "한국 화장품은 인기가 많고 잘 팔려서 이번에 저희는 새로운 제품을 구해 다시 (베트남에서) 판매하려고 합니다."]
뷰티 산업이 인구 대비 가장 발달한 도시지만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최재원/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장 "신생 업체 경우는 해외 마케팅 관련이 (지원이) 중요하고 수출 조금씩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는 인증 사업이라든지 해외 전시회, 박람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는 K 뷰티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오는 1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립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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