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도 대선 주말과 휴일 TK표심을 잡기 위한 양당의 유세가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구군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TK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대선 핫클릭’, 정진명 기잡니다.
[기자]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거대 양당의 첫 주말 유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장터와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국가 체제가 무너진다며 김문수 후보를 밀어달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국회의원 170명, 대통령도 민주당이고, 입법, 행정부까지 다 장악해 버리면 자기들 멋대로 떡 주무르듯이 하는 그런 체계가 갖춰지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대구경북 선거 전략 대책을 논의하고 수성못을 비롯해 대구경북 곳곳에서 현장 중심의 유세전을 펼치며 보수텃밭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대선은 무능하고 오만한 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지자체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보수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 박정희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국민의힘이) 내란을 저질렀기 때문에 우리가 원치 않는 대선이 벌어진 것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 지사 시절 어떻게 행정을 했는지 보면 아실 것 같습니다. 자신이 내건 공약들을 96% 이행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는 이에앞서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신속 추진과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고 대구의 미래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호남 표심을 다지고 SNS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헌 추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중앙당사에서 규제혁신처 신설과 유연근무 요건 완화 등 경제 공약을 제시하며 수도권 중도 표심을 공략하고,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4년 중임제 개헌과 대통령 불소추 특권 폐지 등 협약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TBC 정진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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