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TK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부인 설난영 여사도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의 심장을 뛰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경북 북부지역을 찾아 집중유세를 벌이며 중도,보수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경북을 찾아 보수텃밭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영주시를 찾아 유세 중에 이재명 후보의 '방탄 유세, 방탄 입법'을 지적하면서 겉옷 단추를 풀어 보였습니다.
'국민의 방패 김문수'를 강조하며 자신은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감옥에서는
방탄조끼가 필요 없어요. 방탄유리가 필요 없어요.
감옥에 앉아 있으면 잡아갈 것 이미 잡혀 와있으니까 겁나는 것도 없어요. 그리고 제 아내가 돈 달라는 소리도 안 해요."]
김 후보는 이어 안동과 상주를 거쳐 구미, 칠곡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TK 표심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보수의 심장이 멈추면 안 된다"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에 맞서 경북 지역 유세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청송, 영덕, 울진에 이어 봉화, 영주를 돌며 중도 보수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별법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겠다며 흔들리는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똑바로 세우고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번에는
확실히 바꿔야 한다. 그것도 이번에 책임을 맡아놓고 엉터리 짓을 한 그 정당은 이번에 염치가 없다. 어디에서 또 표 달라고 하나.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도 대구 시내 중심가와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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