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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대구 랜드마크로 ..지방채 발행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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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5월 26일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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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최근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설 신청사 면적과 위치를 확정한 데 이어 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 공모에 나섰습니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4천 500억 원에 달하는 건립 재원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전체 면적 15만 8천여 제곱미터 가운데 두류공원과 인접한 부지가 신청사 위치로 확정됐습니다.

대구시는 옛 두류정수장 터 7만 2천여 제곱미터에 연면적 11만 6천 950여 제곱미터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친환경 청사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대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새 랜드마크를 목표로 국제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중곤/대구시 행정국장 "대구 경북 행정통합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증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 작품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본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말쯤 착공, 2030년 신청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인과 산격청사로 나눠 운영 중인 대구시 청사는 시설 노후화 문제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대 관건은 설계비 142억 원을 포함해 4천 5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신청사 건립 비용,

대구시는 당초 신청사 건립 기금 740억 원에 2천억 원 상당의 공유재산을 팔아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지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 상황을 고려해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안중곤/대구시 행정국장 "우리가 부담해야 되는 이자와 지금 낮은 시세 차익 이거를 좀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을 해야 될 문제고."]

신청사를 제외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 도로로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입니다.

한편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청사 건립은 새 정부 국정 방향이 정해지고,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인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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