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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막아라'...경북형 교육 대책 발표
김영환 기자
2025년 05월 27일 2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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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에서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48곳이나 될 정도로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새로운 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의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그림 그리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급된 태블릿 PC로 그림을 그리고 모르는 건 선생님께 질문도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정주학교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학교인데, 작은 학교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 때문에 도시에서 전학을 오기도 합니다.

[권윤우 / 안계초 2년 "(대구에서 의성으로)여기 왔을 때 재미있는 것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 (수업활동은)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코딩하는거요. 컴퓨터실 가서 선생님 말씀 듣고 컴퓨터에서 코딩하는거요."]

이런 제도를 비롯해 경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 재편과 안심 성장, 인재 유치 등 3대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24개 핵심사업을 발표했습니다.

학교 재편의 경우 교육을 필요로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필요로 지역으로 찾아오는 학교를 뜻하는 정주학교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밖에도 소규모 학교 간의 교류를 강화하는 아우름학교를 구축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수강료 지원과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줄일 계획입니다.

또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사회 인구 유입 기반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임종식 / 경북교육감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주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북에서 자라도 되겠다는 여러 대책들을 준비했고, 로드맵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경북에서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않은 학교는 48곳.

경북교육청이 제시한 대안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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