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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독국 문화 '한눈에'..임당유적전시관 개관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05월 31일 2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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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원전 2세기부터 약 천년 간 경산 지역에 있었던 나라, 압독국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임당동과 조영동 등에서 출토된 토기류와 장신구, 인골까지, 유물이 3만여 점이나 되는데요.

김낙성 기자가 전시관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압독국 고분을 재현한 전시관입니다.

원형에 가깝게 출토된 사람의 뼈와 각종 토기류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배층이 지녔던 것으로 보이는 장신구에는 삼국시대 압독국의 화려했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고대 경산을 무대로 찬란한 역사를 꽃피웠던 압독국 유물 3만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임당유적전시관입니다.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연면적 4천9백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 / "찬란했던 압독국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복합 유적물 전시관입니다."]

멀티미디어실에서 상영되는 동영상은 당시의 숨결을 생생히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발굴된 인골에 대한 DNA 연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고대 사람의 얼굴이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바로 옆 체험관에서는 현재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어 당시 사람과 얼마나 일치하는 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박장호 / 경산박물관 임당유적전시관팀 "(발굴된 인골) 359개체에 대한 DNA 분석이라든가, 육안 분석 이런 것들을 진행해서 연구를 계속 진행을 하고 있고요.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서 얼굴을 비교해 본다거나 이런 것들로 전시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압량면 부정리 일대 고분 6기를 추가 발굴하는 등 압독국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산시는 연간 방문객 10만 명을 목표로, 전시관을 압독국 유적의 전시와 연구, 교육뿐만 아니라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조현일 / 경산시장 "특히 동.식물 표본 자료들이 많아서 이걸 잘 모아서 스토리텔링을 만들려고 합니다. 아카이브 센터를 만들어서 임당역사유적전시관을 통해서 우리 고대 압독국을 국내외에 알리는..."]

2천 년 전 고대 경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22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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