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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외상과염 가대 정형외과 김준영
앵커1 기자
2025년 06월 01일 0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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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분들 가운데 팔꿈치 통증을 느끼신다면 '테니스 엘보'로 불리는 외상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한데요.

김준영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외상과염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팔꿈치 바깥쪽이 찌릿하고 물건을 들거나 물건을 쥘 때 통증이 느껴지고 병뚜껑을 여는 동작 등이 힘들다면 외상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흔히 '테니스 엘보' 라 불리는 이 질환은 팔꿈치 외측 돌출 부위에 붙은 근육 힘줄이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손목을 펴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잘못된 운동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팔꿈치 외측 통증, 물건을 쥘 때 악력 저하, 통증이 팔 아래로 퍼지는 방사통 등이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단순한 손 사용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신체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 시 엑스레이, 초음파나 MRI로 힘줄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휴식, 냉찜질, 소염진통제, 주사치료가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단기 진통 효과가 있지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힘줄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가 혈소판을 이용한 PRP 주사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손상된 힘줄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반복된 손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무리한 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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