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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편의점' 확대..취업 다양성 확보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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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7월 04일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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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력보유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와 함께 자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편의점이 구미에 이어 2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4백명 가까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냈는데요.

앞으로 일자리 다양성 확보와 예산부족 등 보완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정석헌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국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의약품을 정리하는
보조업무를 맡은 심주희씨,

대기업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는 심씨는 아이 3명을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지난 2022년 자영업도 그만뒀습니다.

2년여 만에 심씨는 구미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심주희/구미 '일자리 편의점' 취업자 "육아를 병행 할 수 있어서 좋고요.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좋았습니다.그리고 부족하지만 약사님이 잘해주시고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서 더 더욱 좋았습니다." ]

일자리 편의점에 참여한 사업장이 경력보유 여성을 고용하면 최대 3개월간 인건비의 50%가 지원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정석/구미 '일자리 편의점' 참여 사업주 "인력 채용도 더 용이하게 된 것 같고요.그리고 구미시에서 지원도 해주시니까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구미 일자리 편의점을 통한 취업자는 지금까지 352명.

지난 4월에 문을 연 포항과 예천의 일자리 편의점도 각각 24명과 13명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CG) 구미 일자리편의점을 통한 취업분야는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가 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이미용.숙박.음식등 서비스업과 영업.관리직종 순이었습니다.

일자리 편의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일자리 다양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겁니다.

[최광호/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장 "다양한 구인처를 가지고 발굴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다양한 구인처라는 부분은 경력 단절 여성들이 원하는 시간대의 단기 일자리를 말합니다.그런 일자리를 많이 확보해야지만이 이분들이 참여하는데 있어서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또 수요자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부족한 예산에 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경상북도는 일자리 편의점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 예산 소요를 파악하고 추경에 관련 예산을 증액해 저출생 대응의 대표모델로
키워 나갈 전략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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