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6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0% 이하로 떨어졌고, 핵심 지지기반인 TK 민심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으로 올랐고, 60%를 넘어서 62.1%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인데요. 이같은 상승세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거침없이 하이킥이죠.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의 여파로 기저 현상도 있는 것이고요, 비교가 계속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가 지금 대선 승리 효과도 지속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보더라도 또 연령대별로도 다 그냥 긍정이 부정보다 높은 것이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가져갈 만한 경쟁자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확대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2. 같은 조사 기관의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6개월 만인데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망연자실이죠. 그러니까 지지율을 이야기할 때는 우리가 3P, 첫 번째는 이념을 봐야 하는데 지금 보수도 보수를 지지하지 않는, 보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고,, 또 정책 경쟁력 대안 정당이 될 수 있는 그 경쟁력 발휘를 못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피플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5분 6열, 7분 8열 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게 각각의 이념 또 정책, 또 사람과의 어떤 단결, 통합 이런 면에서 각각 5%씩 지지율이 달아나다 보니까 20%대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죠".
Q3. 특히 국민의힘의 핵심지지 기반인 TK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TK 민심 변화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답변]
"그렇죠. 오히려 기대감이 큰 쪽이기 때문에 실망감도 더 크다고 봐야 되겠죠. 지금 대구 경북에서는 '느그들 와 그라노' 하는 현상이 나오는 거죠. 그러면 선거에서는 졌다고 하더라도, 그 정신 차려서 당을 추스리는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이념적으로도, 또 대안 정당으로서, 그런 모습도 없고, 또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 사람과의 결집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 보니까, 오히려 보수의 심장 또 아성이라고 불리고 있는 대구 경북에서는 더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Q4. 이런 가운데 당초 이번 주 출범 예정이던 당 혁신위원장을 맡을 안철수 의원이 돌연 사퇴하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과의 의견차가 원인인거 같은데요 ?
[답변]
"정치권을 보면 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혁신을 안 해요. 정말 모든 걸 내려놓겠다. 그라운드 제로에서부터 우리 당은 새롭게 태어나겠다 그런 부분이 안 보이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 그냥 안철수 위원장을 임명한 것이 얼렁뚱땅 시간이나 보내려고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런 의심이 어느 정도 현실화되다 보니까 안철수 위원장도 나 안 하겠다. 이렇게 내려놓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그러면 결국 혁신위원회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라는 지탄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Q5. 결국 근본적 반전의 기점은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한동훈 재대결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건가요?
[답변]
"높아요, 높아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전당대회 후보로 나오느냐?가 아니라 전당대회를 통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 정말 실력 정당으로 이념 거듭날 거냐? 그리고 정책 대안으로 여의도 연구원을 통해서 만들어낼 거냐? 세 번째로는 김문수 한동훈이 똘똘 뭉쳐서 여기에 나경원 안철수 누구든 똘똘 뭉칠 수가 있느냐? 그걸 보이는 것이 전당대회를 10번이고, 1천 번이고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대구 경북의 유권자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