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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사이버 폭력 강경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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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08월 18일 2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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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몰지각한 악성 야구팬들의 사이버 폭력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르윈 디아즈가 SNS을 통해 가족을 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는데요.

디아즈는 올시즌 홈런 1위로 라팍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프로야구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도를 넘은 사이버 폭력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6일 디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아내가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에 이어 반려견들까지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아즈는 그동안 경기 결과에 따른 악성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직접 겨냥한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창이 폐지된 이후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악성 표현들이 선수 개개인의 SNS로 향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더구나 디아즈는 협박이 아닌 박수를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 속에서도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맹활약중이기 때문인데요.

113경에서 타율 3할에 38홈런, 118타점, 장타율 0.608로 공격 3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도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도를 넘은 사이버 폭력에 깊은 우려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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