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대학 축구 부활 노린다'...대구학과학대 축구부 창단
서은진 기자 사진
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5년 12월 08일 21:10:06
공유하기
[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2부 리그로 강등돼 축구팬의 상심이 큰데요.

사실 대구엔 축구팀이 있는 대학이 단 한 곳에 불과할 정도로 축구 불모지인데 오늘(어제) 새로운 대학 축구팀이 창단했습니다.

대구과학대학교 축구부인데요.

전국 고교 축구를 주름잡았던 감독과 유망 선수를 영입해 대구 축구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성 - 축구공 차는 장면]

영하의 추위 속에 건장한 선수들이 힘차게 운동장을 달굽니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면서 패스 감각을 기르고, 동료 선수들과 호흡도 맞추며 전술도 익힙니다.

대구 지역 대학교 가운데 두 번째로 창단한 대구과학대 축구부 선수들로, 내년 대학리그 출전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이승민 / 대구과학대 축구부 선수 "대구과학대학교가 올해 첫 창단한 팀이 되었는데 첫 단추부터 잘 끼울 수 있도록 좋은 동료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고..."]

초대 사령탑은 전 평택진위FC 고재효 감독으로
전국 고교 축구를 주름잡았던 명장입니다.

전국에서 30여 명의 선수와 코치를 영입한 고 감독은 선수 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소통의 축구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고재효 / 대구과학대 축구부 감독 "대구에 있는 대학 축구 기반이 조금 약한 걸로 지금 돼 있는데 오히려 저는 그게 기회로 생각을 하고 있고..."]

대구과학대 축구부는 올해 일반 학생 중심으로 대학리그에 나가 고전했지만, 내년에는 엘리트 선수로 팀을 꾸린 만큼, 의미 있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과학대와 대구체육회는 대학 축구 불모지인 대구의 새로운 축구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 힘쓸 계획입니다.

[주석범 / 대구과학대학교 체육부장 "우리 지역에 다소 침체돼 있는 대학 축구부를 부흥하는 목적이고요. 우리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대구시 체육회와 함께 공동 노력할 예정입니다."]

대구FC 2부리그 강등으로 지역 축구계가 암울한 상황에서 신생 대학 축구부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강중구, 김남용)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