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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통일교 파문' 연말 정국 강타, 정기국회 '난장판'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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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2월 11일 2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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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이 연말 정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난장판 국회를 연출했고, 민주당은 올해 안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모습입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야권에서 시작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지위고하 관계없는 엄정 수사를 지시했는데요. 파장이 크겠죠?

[답변]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통일교 게이트인데, 이것이 말 그대로 대통령은 선을 긋는 모습이지만 일파 만파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정부의 장관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졌고, 또 민주당 관련성이거든요. 그동안에 국민의힘만 이야기가 되다가 이러다 보니까 연말 정국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2.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 장관은 여권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출마가 용의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 여론이 금방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고, 장관직을 내려놓은 가장 큰 이유는 정부에 대한 부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이 되거든요. 그만큼 이게 PK 지역의 여론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것이 한일 해저 터널입니다.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출마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Q3.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속에 파행으로 끝이 났습니다. 인사 거부에, 마이크 끄기까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파장, 파장, 파장이죠. 말 그대로 국민들은 대실망,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나경원 의원 사이에 단순 갈등이 아니라 그동안 켜켜이 쌓여왔던 겁니다. 나경원 의원은 5선의 중진 의원이죠. 우원식 국회의장은 또 국회의장이죠. 말 그대로 진영 간 대결 구도가 국회 전면에 퍼지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Q4.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 법왜곡죄 신설법과 법원행정처 처벌법은 내년으로 넘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요?

[답변]
"이 또한 간단치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통일교 게이트가 워낙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란 전담 재판부는 이른바 사법부의 압박 성격도 있거든요. 물론 사법부 개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굉장히 피로감을 국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슈들이 많습니다. 관련된 일정대로 진행하기가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Q5.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희생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인 의원 사퇴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답변]
"쓴소리 직격탄으로 봐야 되겠죠. 중도층을 흡수해야 되고, 당을 바꾸어서 경쟁력을 올려서 지지율을 끌어 올려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된다는 것이 중진들의 절박함일 수밖에 없거든요. 찐윤 원조인 윤한홍 의원도 바로 그 이야기를 직격을 하면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고, 바뀌지 않으면 바뀌어질 수밖에 없다는 강한 이야기를 인요한 전 비례의원의 쓴소리, 직격탄으로 이해됩니다".

네 못다한 얘기는 TBC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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