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발과 화재 위험때문에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기술로 전고체전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립금오공대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전지용 음극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초고용량,초고속 충전 등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립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전고체전지용 리튬-실리콘 화합물 음극소재입니다.

리튬 금속과 실리콘 분말을 합성해 최적 배합비율로 만든 화합물입니다.

기존 실리콘 음극은 충.방전때 심각한 부피팽창과
낮은 이온과 전자 전도도, 높은 구동압력 등이 한계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음극소재와 양극재,고체전해질로
풀셀을 만들어 성능을 검증한 결과, 이 모든 난제에 해법을 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고용량.초고속 충전, 낮은 구동압력과
영하 10도에서 80도 사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겁니다.

[김도현/국립금오공대 신소재공학과 연구원 "기존에 저희가 음극이 들어있는 배터리 같은 경우는 하루에 24시간 쓴다라고 가정하였을 때 저희 연구에서 이제 개발한 물질을 사용하게 되면은 지금보다 2배 3배 많게는 10배 까지도 그 사용시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그런 용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일 소재 혁신으로 핵심 난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로 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철민/국립금오공대 재료공학부 교수 "이온 전도도와 전자 전도도롤 향상시켰고 구동압력 또한 낮추고 그리고 부피팽창 또한 거의 없는 이제 모든 전고체전지에서 이 실리콘의 난제들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전고체전지 상용화의 큰 키를,핵심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에너지 분야 최고 학술지인
'Joule'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이에 따라 박철민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해당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면서 전고체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