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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전 달아오른다...출마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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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12월 16일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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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예비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마평에 오른 다른 출마예정자들도 조만간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재임시절 역세권 개발을 추진했던 동대구역광장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재선 자치단체장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험을 살려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신기술 산업 기반을 마련해 낙후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지부진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해결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재만/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 "경북에서 1조 기채(발행), 우리 대구시에서 1조 기채(발행) 이렇게 2조 기채로 빨리 (땅값) 보상을 주고 첫 삽을 뜨면서 대구시민 모두가 공항 건설의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출발이 시작돼야 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국회의원도 대기업 경영인 출신을 내세우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권인 현실을 지적하며,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 시장으로는 침체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대구시에 기업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업이나 우량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 "새로운 산업의 육성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전통산업, 그리고 주력산업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이런 것들을 이렇게 융합해서 생동감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사로는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뒤 행보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홍 전 부시장은 특정 정당의 지역 정치 독점으로 무너진 지역 경쟁력을 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 유치를 비롯한 외부 의존형이 아니라 대구의 자산을 활용해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 "대구는 지금 많은 경제적 자산과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어 거의 분절되거나 파폄화되거 있습니다. 이것을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지금 중요합니다." ]

6선의 주호영, 3선의 추경호 의원 등 하마평에 오른 현역 의원들도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는 20일 북콘서트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배광식 북구청장도 지지자 모임을 내년 1월 출범시키는 등 대구시장 선거 열기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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