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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추위야'...신천 스케이트장 ·산타마을 개장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12월 20일 2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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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얼음의 계절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진짜 산타를 만날 수 있는 봉화
분천산타마을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이색 축제도 개막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간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

입장 전 아이와 인증샷은 필수, 먼저 초보자 구간에서 연습부터 합니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고 이제 연습은 끝.

아버지는 아이 손을 꼭 잡고 호흡을 맞추며 천천히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합니다.

[ 김아윤 / 대구시 침산동 "이제 여기 와 봤는데 연습해 보니까. 재미있어졌어요. 잘하니까."]

[ 김준형 / 대구시 침산동 "빙질이나 서비스나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다른 데 대비해서 유료
시설보다 상당히 높아서 만족하면서 좋은 추억
쌓을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 하지만
이곳에서는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오빠와 함께 만드는 눈사람은 점점 커집니다.

[ 김하린 / 대구시 침산동 "대구에 눈이 안 왔는데, 여기에 오니까 재미있었고. 오빠랑
만드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눈싸움도 하고 눈 집게로 오리와 곰돌이, 공룡까지
뚝딱 만듭니다.

눈 놀이터 옆에 설치된 눈 썰매장도 인기 만점.

썰매를 타는 아이도 어른도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높이 10미터의 대형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면서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남구 13개 동에서 만든 트리와 별빛 포토존, 빛의 로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윤하준 / 대구시 대천동 "아빠랑 걸은 것과
산타랑 사진 찍는 것 (좋았어요.) (산타 옷이)
복슬복슬해요. 산타가 된 것 같아요."]

개막에 앞서 남구의 한 단체는 산타 발대식을 열고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마켓에서도
크리스마스 정취가 흠뻑 묻어납니다.

산타 복장의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산타 모양의 쿠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조재구 / 대구 남구청장 "이번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도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서 진짜 주변 가게들이
장사도 잘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눈과 얼음, 그리고 진짜 산타를 만날 수 있는
'겨울 왕국' 한겨울 분천산타마을도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와 사계절 눈썰매장, 실내외
놀이터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타마을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특별
공연이 펼쳐지는 등 국제적인 겨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화면 제공 봉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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