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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동산 비뇨의학과 김병훈
앵커1 기자
2025년 12월 20일 2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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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립선 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한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데요,

배뇨 습관에 변화를 느끼고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건강검진 때 PS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김병훈 계명대 동산의료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의사]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전립선비대증이 남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분이 "전립선 비대증이 계속되면 암으로 진행되지 않나요?"라고 질문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을 오래 방치했다고 전립선암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 암 2위로 올라와 있어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암이 진행되면 소변이 막히거나 피가 섞여 나오고, 요실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뼈로 전이되면 통증이나 골절, 신경 압박 같은 합병증도 생길 수 있지만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견하는 방법은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입니다.
혈액검사에서 PSA가 3.0ng/ml 이상이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암이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고,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국소적인 치료가 아닌 전신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데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암치료보다 먼저 1차, 2차 호르몬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요즘 트랜드입니다.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오래 지속되어서 가장 먼저 추천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호르몬 치료의 반응이 떨어지게 되면 그 뒤에는 항암치료나 유전자 치료 등 여러 가지 다른 치료로 이어지게 됩니다.

50세 이상 남성은 건강검진 때 PSA 검사를 반드시 체크를 해보고 혹시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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