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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구경북 수출 업종별 희비..고관세.환율이 변수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12월 21일 2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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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은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부품과 철강은 고관세 여파 등으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 보입니다.

공급망 재편과 치솟는 원달러 환율도 큰 변수가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대구 수출의 효자 품목은 기타정밀화학원료 즉 이차전지 소재와 고성능 인쇄회로, 제어용케이블입니다.

지난해보다 기타정밀화학원료는 14.6%, 인쇄회로는
28.8%, 제어용케이블은 36.7% 수출이 늘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들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도 수출액은 올해보다 1% 늘어난 88억 7천만 달러로 전망됩니다.

11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둔
2023년보다는 적은데, 역대 네 번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차전지 소재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의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인쇄회로는 AI가속기와 서버 수요가 늘면서 수출 증가가 전망됩니다.

하지만 수출 2위 품목인 차 부품은 수출 악화가 우려됩니다.

[ 한기영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미국 관세 정책과 주요 나라의 자동차 부품 혀지 조달 증가 등으로 공급망 현지화가 보다 가속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의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경북은 올해 수출을 이끌었던 무선통신기기부품과
무선전화기의 수출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됩니다.

IT 제품과 스마트폰, AI디바이스의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내년도 예상 수출액은 382억 5천만 달러로 올해보다 0.6% 늘 전망입니다.

하지만 철강 제품은 미국발 품목 관세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 회복이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미국의 고관세 여파가 본격화되고 공급망 재편 가속화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대외 수출 환경 위험이 커지면서 지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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