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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TK 어르신] 노인 자살률도 '위험'...대책 시급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12월 24일 2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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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를 맞아 위기에 직명한 지역 어르신들의 실상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경제적이나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어르신이 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는데요.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자살고위험군을 비롯해 정신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 주민은 313명.

이 가운데 133명, 40%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대구와 경북의 노인자살률은 각각 10만 명당 36.7명, 38.5명.

전체 평균 24.4명, 25.8명을 훨씬 웃돕니다.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한 대구 어르신의 비율은 10.1%.

전국 평균 8.6%보다 높았습니다.

자살을 생각해 본 대구 노인의 비율 역시 1.9%로 전국 평균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공나영/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상실 등으로) 고립되고, 그러면서 대인관계가 단절되면서 외로움이나 고독함, 이런 부분들이 노년기 우울증과 더불어서 치매성 질환에 있어서도 굉장히 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있어서 고독사나 자살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줄이기 위해 자살 사망자의 자살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검증하는 심리적 부검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자살예방센터 등과 함께 출동해 상담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CG -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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