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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27팔 하지의 혈관질환 가대 혈관외과 박기혁
앵커1 기자
2025년 12월 27일 20: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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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로 다리 혈관 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증상이 가벼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다리혈관 질환의 신호와 치료법을 박기혁 대구 가톨릭대병원 혈관외과 교수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의사]
고령화로 만성질환이 늘면서 심혈관 그리고 말초혈관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약 24만 명 정도 말초동맥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리 혈관 질환은 크게 정맥 질환과 동맥 질환으로 나뉩니다.

정맥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혈관으로,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역류가 발생할 수 있고, 혈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혈전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하지정맥류입니다.
종아리 정맥이 늘어나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오후에 다리가 붓고 무거운 경미한 증상이 있을 정도입니다.
만약에 증상이 심하다면 다른 근골격계 신경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반면 심부정맥 혈전증은 훨씬 위험한 질환입니다.
혈전이 폐혈관으로 떠내려가서 막히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고, 항응고제 약물 치료가 가장 기본이 되겠습니다.

증상은 갑자기 환자의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검붉어지며 통증이 심하다면 의심해야겠습니다.

다음은 하지동맥 폐색증입니다.
대표 증상으로는 일정한 거리를 보행 시 종아리, 허벅지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생기는 '파행증'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발이 차고, 색이 푸르스름하게 변하며, 상처 나서 잘 낫지 않는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혈관을 수술이나 시술로 다시 열어주는 것이 기본이고, 이후에는 약물치료를 하고, 생활습관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합니다.

다리 혈관 질환,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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