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되돌아본2025]TK 출신 첫 민주당 대통령 선출..李 대통령의 지난 6개월.
황상현 기자 사진
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2월 28일 20:53:14
공유하기
[앵커]
되돌아본 2025, 오늘은 지난 6월 TK 출신 첫 민주당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6개월을 짚어봤습니다.

대선 당시 지역 득표율은 민주당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TK에 대한 지원과 애정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은 큽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TK 출신 첫 민주당 대통령으로 선거 운동 기간 대구, 경북을 찾아 지역에 대한 애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고향인 안동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색을 넘는 통합 행보를 약속했습니다.

[ (지난 2일 안동 유세) "대통령,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답게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지역 득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대구 23.22와 경북 25.52%로 지난 대선보다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목표로 했던 TK에서 25% 이상 득표율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 기간 변화의 바람을 느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소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저희가 목표했던 것에 딱 턱걸이 정도 할 수 있도록 표를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기대와 메시지를 주셨다고 보고 이재명 정부가 대구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넉달 뒤, 이 대통령은 다시 대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했고, 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실효적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월 24일 대구 타운홀 미팅) "쉽게 약속하기는 좀 어렵고 규모나 얼마 정도를 과연 지원해야 하는지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편익이 얼마인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실행 가능하게"]

이 대통령은 이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이끌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한미, 한중, 한일 등 각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소화했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경주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추석 명절에는 고향인 안동 선산을 찾아 성묘를 하고 마을 주민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6개월 여 동안 이른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도 적지않은 민심 변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첫 민주당 대통령을 배출한 TK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