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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전 의원 지명..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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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2월 29일 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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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보수 진영의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하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곧바로 제명했습니다.

통일교특검법 여야 협상이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통합과 실용 중심 인사라는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파격 인사죠. 통합과 실용이라고 하는 건 대통령실의 청와대의 설명인데, 그만큼 그런 포석이 깔려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중요한 것은 이제 완전 파격적인 인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상당히 이 대통령실에서는 노련한 전략을 구사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렇게 인사 발표를 함으로써 내년 지방선거도 있고, 이런 중도 보수를 흡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중도 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파격적인 전략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2. 국민의힘은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며 곧바로 이 후보자를 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답변]
"그렇죠. 이게 보수 진영 내에 분열과 타격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이혜훈 전 의원이면 3선의 중진입니다. 그렇게 또 활동도 해 왔었고 정보위원회 위원장까지도 했었죠. 청와대가 이렇게 인사를 함으로써 국민의 힘은 이른바 진영 내 분열, 진영 내 갈등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이 부분이 이제 고통스럽죠. 이 중도 보수의 지지층 일부가 또 이걸 통해서 이탈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국민의 힘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Q3. 통일교특검법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공전하고 있습니다.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대표의 공동 단식 얘기가 나오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내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등을 고려할 때는 장동혁 대표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고, 여기에 중요한 것이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입니다. 그게 방법으로는 24시간 필리버스터도 있지만, 단식 등을 통해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낼 수가 있죠. 다만 이것을 이준석 대표, 또 장동혁 대표가 선뜻 꺼내고 받아들일 수 있냐 그런 성격 같지는 않아요. 실제로 진전될 지 여부는 좀 지켜봐야 되는데, 성사된다면 그 파괴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Q4.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범여권에서 사퇴를 압박하는 모습인데요. 어떤 입장이 나올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 저는 만만치 않고, 상당히 부담이 되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될 걸로 보입니다.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을 때 또 1월 11일로 예정돼 있는 최고위원 보궐 선거에 대한 투표 결과, 또 오는 5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회의장 또 선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진영 내의 이른바 친청과 친명 사이의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김병기 원내대표로서는 결단의 시간이 시나보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5.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청와대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구중궁궐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함의가 적지않죠?

[답변]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형식적으로 본관이 아니라, 여민관에서 1관에 집무실을 두고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삼 실장과 함께 일을 한다고 하지만 5초 내에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태까지는 안 그랬냐 이거거든요.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일 겁니다. 장소가 어디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됐든, 용산이 됐든 어떻게 하면 국민들과 가슴으로 정말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그 의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못다한 얘기는 tbc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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