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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쳐 새해맞이...호미곶 5만 명
박철희 기자 사진
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6년 01월 01일 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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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오년 새해 첫날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지역 일출 명소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붉은 말띠 해의 기운을 받으려는 이들로 북적댔습니다.

새해 맞이 표정, 박철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출렁거리는 바다 위로 뜨거운 기운이 넘실거리더니 어느새 구름을 넘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반도 동쪽 끝 호미곶에 떠오른 병오년 새로운 태양입니다.

대구 금호강 동촌유원지에서도 어둠을 걷어내고 해가 솟아 올랐고,

성주 가야산의 첩첩산중 위로도, 대구 수성구 끝자락 천을산에서도 2026년 붉은 말띠 해가 시작됐습니다.

매서운 한파 속에 밤잠 설쳐 기다렸던 시민들은 저마다의 바람으로 병오년을 맞습니다.

[박진석/대구시 만촌동 (4남매 아버지) “우리 아이들이 올해 더 건강하게 작년만큼만 더 건강하게 또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에는 새롭게 달라지겠다고 다짐해 보고

[서소영 / 구미시 도량동 “(작년엔) 아기 돌보느라고 소통도 잘 못해서 서로 서운한 것도 많았는데 이제 올해 새해부터는 서로 챙겨주고 웃을 일 많이 가득하고...”]

벅찬 일출의 순간을 함께 한 가족들이 새삼 소중해기도 합니다.

[박수민 / 전북 익산시 “엄마,아빠 사랑하고 제 동생도 사랑합니다. 행복하자고요.”]

대형 천막 안에 모락모락 김이 오릅니다.

새해 첫 끼로 떡국을 대접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곽병숙 박영주 / 대구 동구 새마을회 “한 그릇 잡수시고 올 한 해 어려운 거 없이 잘 넘어가시라는 그런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꽁꽁 언 몸을 떡국으로 녹이려는 줄은 공원 산책로를 돌고 돌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산 압량읍 초등생 “엄청 사람이 많고 춥고 그런데 해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새벽녘 세찬 바람에 체감기온이 영하 10도를 넘나들었지만 해맞이 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포항 호미곶엔 포항시 추산 5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대구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도
5천 명 넘게 찾았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선 해는 볼 수 없었지만 가정과 사회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넘쳤습니다.

[이한이, 방하림 (관광객/울산시) “이렇게 많이 눈 오는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2026년의 시작,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희망찬 하루였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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