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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광석이 형'...고 김광석 30주기 추모제
박동주 기자
2026년 01월 07일 14: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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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어제)은 영원한 가객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가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대구 대봉동에서는 30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이 열렸는데요.

'광석이 형'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박동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고 김광석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무대 앞 벽면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구성 - 공연 장면]

청년 예술가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김광석의 노래마다, 삶을 읊조렸던 그의 온기가 배어납니다.

[태성길 / 김광석행복나눔 이사장 "유망한 청년 예술가 3명을 초빙을 해서 저희가 추모의 형태로 조그만 콘서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광석을 흠모했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그들의 음악으로서 한 서너 곡씩..."]

1988년 통기타를 메고 '동물원'의 보컬로 등장한 김광석.

솔로로 전향해 낸 6장의 앨범은 한국 포크 음악사에 지워지지 않을 깊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학전 소극장에서 라이브 공연 1천 회라는 대기록을 쓴 그는 이듬해인 1996년 1월 6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습니다.

[도길영 / 김광석길 LP카페 운영 "그 김광석이라는 세 글자의 이름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산지가 벌써 수년이 지났잖아요. 어느 날 비보를 들었을 때 어, 이거 아닌데. 너무 안타까운 친구다."]

그의 노래는 쓸쓸하고 애잔했지만, 그 속에는 청춘의 희망과 꿈이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 고 김광석 / 1994년 8월 31일 학전 여름정기공연 "그즈음, 그맘 때쯤 나이 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비슷비슷하더군요. 헌데 계속 그렇게 답답해하고만 지낼 것인가. 재미없어 하면서 지낼 것인가. 뭔가 재밋거리를 찾아내고 이루어내고 해보고..."]

3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울림은 이제 MZ 세대에게도 깊이 가닿습니다.

[허규림 / 경남 거창 "케이팝 같은 경우에는 영어도 많고 노래도 빠른데 김광석 같은 노래는 자신의 삶을 읇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위로를 많이 받고..."]

노래의 온기로 세상을 보듬었던 영원한 가객 김광석, 그가 없는 서른 번째 겨울을 맞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광석이 형'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영상제공: 사단법인 김광석행복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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