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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우세...공감대.정당성 확보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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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6년 01월 19일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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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물살을 타고있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지역 민심은 어떨까요?

TBC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찬성이 우세한 걸로 나탔습니다.

학계 전문가들도 대체로 지금을 통합의 적기로 보고 있는데, 통합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과제로 꼽았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TBC는 정부의 파격적인 통합 인센티브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경북 통합 관련 여론을 살펴봤습니다.

대구는 803명, 경북은 8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입니다.

먼저 대구는 47.2%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 32.8%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습니다.

경북 역시 찬성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반대는 30.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좀 복잡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대구는 북구와 동구, 군위군에서 찬성 목소리가 컸고, 연령별로 60대 이상의 지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서,남.수성구와 3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에선 반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경북은 구미와 포항 등 남·서부권에선 찬성이 높았지만, 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북부권과 30,40대의 반대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역별, 연령별로 찬반이 엇갈리는 겁니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와 경북이 통합을 추진했을 때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금을 통합의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통합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일 때 이 분위기를 올라타야지 그렇지 않으면은 우리가 단독으로 시도할 때는 하기도 특별법 제정도 어렵고 또 더더욱이나 제정된다 하더라도 이런 파격적인 특례라든지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 적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 지원 인센티브 규모도 커 실리적 기대감도 큽니다.

[김영철/계명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기존에) 한 10조 원 정도의 예산 투입을 지역에 해야지 조금 경제가 살아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저는 뭐 20조 원(정부 인센티브)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현 정부가 굉장히 전향적으로 이 시도 통합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신호라고 생각을 하고요."]

[최철영/ 대구대 법학부 교수 "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주민들을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분한 어떤 이 재정적인 그런 지원 효과 그리고 청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일자리 확보 이런 것들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서 그런 이 반대 여론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충분한 공론화 없이 밀어붙일 경우, 지역 간 갈등을 비롯한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김태일/ 영남대 전 정치외교학과 교수 "통합을 통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다 이렇게 덜어내고 걸러내려면 시도민 공론화를 추진해야 되고 최종적으로는 주민투표를 통해서 이것을 확정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대구.경북도 통합의 돛을 다시 올렸지만, 지역과 세대별로 엇갈린 민심을 어떻게 하나로 모으느냐가 성패를 가를 마지막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김영환 CG: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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