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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꿈은 독립운동기념관...6년째 표류 국정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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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6년 01월 25일 2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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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대구 삼덕동에 설치된 형무소에서 2백여 명의 애국지사가 순국한 사실 아십니까?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더 많은 분이 대구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신 건데요.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 항일 성지 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을 짓자는 목소리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6년째 외면받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차가운 칼바람에 얼어붙은 백산 우재룡 선생의 흉상 앞에 20여 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우재룡 선생을 새해 첫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마련한 추념식 자립니다.

일제 강점기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한광복회를 창설해 무장 투쟁에 나섰다 21년 동안 옥고를 치른 우재룡 선생.

그를 바라보는 장남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에겐 못다 한 꿈이 있습니다.

[우대현 /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꿈입니다. 나이가 저도 이제 올해 83살로 죽을 나이가 다 됐는데 대구독립운동 기념관 건립이 꿈입니다."]

2020년 7월 시작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더 많은 애국지사가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역사를 토대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6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국정 과제로 채택돼도 예산 문제로 번번이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그나마 더불어민주당에서 천안 독립운동기념관 분원을 대구에 설치하자는 법령 개정안을 발의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정기숙 / 백산우재룡기념사업회 회장 "대구시 앞으로 민선 시장이 그 선거 공약에 반드시 독립기념관, 대구형무소 복원 이 문제를 공약에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제 맞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

대구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메아리 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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