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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원전 공식화...영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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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6년 01월 26일 2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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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전력 수요 해결책을 고민하던 이재명 정부가 마침내 신규 원전 건설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 SMR 1기의 부지 선정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입니다.

과거 천지원전 예정지였던 영덕군이 새로운 대형 원전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힙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26일, 브리핑)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정해진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난해(2025년)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당초 이재명 정부가 이를 그대로 추진할지 불투명했지만 최근 AI 산업 전력 수요 등을 감안해 신규 원전 추진을 공식화한 겁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지역 시군들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덕은 2012년 천지원전 1,2호기 예정지로 지정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 기조 속에 건설이 백지화 된 곳으로 이미 부지 매입과 기초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신속한 추진을 위한 유력 후보지로 꼽힙니다.

당초 천지원전 예정지였던 이곳 영덕 석리와 노물리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신규 원전 추진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바로 그 지역인데 여전히 복구가 막막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미상 / 영덕군 석리 이장 “(신규원전 추진) 발표 나는 걸 보고 우리 주민들한테 이제 살 길이 왔다 그러니까 다 좋아하고 춤을 덩실덩실 추더라고요.”]

영덕군은 조만간 유치 신청에 대한 군의회 의견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고 원전 10기가 밀집한 울진군에서는 윤석열 정부 당시 일부 지역에서 추가 유치 목소리가 있었던 만큼 향후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울산 울주군도 유치에 적극적인 모양새입니다.

한수원은 SMR 1기에 대한 부지 공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데 지역에서는 경주시와, 군위를 내세운 대구시의 신청이 예상되고 부산 기장군도 경쟁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부지 선정의 핵심 잣대로 주민 수용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의 신규원전 공론화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반대 목소리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령 /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 대외협력국장 “전기 많이 필요한데 원전 찬성하십니까? (정부가) 이런 식의 여론조사를 한 거예요. 어떤 핵 시설도 용납 않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본격 반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6개월 안에 부지를 선정한 뒤 대형 원전은 2037년과 38년, SMR은 2035년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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