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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한 번꼴로 산불...산림 인접 불씨 주의보
서은진 기자 사진
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6년 01월 26일 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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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역대 최악 산불을 겪었던 경북에서 올해도 이틀에 한 번꼴로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산 근처 주택이나 시설물에서 불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산불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불 위험 등급까지 높아져 산림 인접 지역의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역대 최악 산불이 발생한 경북.

서울 여의도 면적 156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산불에 대한 경각심은 느슨해 보입니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12건.

이틀에 한 번꼴로 난 셈입니다.

영천 한 야산 아래 주택이 불에 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아궁이 불씨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 산림으로 번지자 진화 헬기까지 출동해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처럼 산림 인접 지역에서 난 화재가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복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올해 산림 인접 시설물에서 시작된 불이 산불로 번진 비율은 전체 산불의 30%나 됐습니다.

실험용 주택에 불이 붙자 내부 온도가 1,200도까지 치솟고 여기에서 발생한 불티가 산림으로 날아갑니다.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산림 가까운 곳에서 건물이나 시설물 화재가 나게 되면 불길보다 불티가 더 위험합니다. 또한 붕괴나 진화 과정에서 뜨거운 불티가 생겨 바람을 타고 산림으로 날아가서 마른 낙엽이나 잔가지에 붙으면 산불로 번집니다."]

이 때문에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궁이나 보일러의 경우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메마른 날씨에 비도 적게 내려 경북을 포함한 영남 지역 산불 위험 등급이 '높음' 단계로 올라갔다며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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