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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25% 복원...차 부품 업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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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6년 01월 28일 2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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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구 수출의 최대 걸림돌은 미국의 관세 폭탄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상호 관세 25% 인상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대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흔들리지 않을까, 지역 경제계가 우려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미 상호 관세 25% 기습 인상을 언급한 뒤 하루 만에 해결책을 찾겠다고 나선 트럼프.

관세 인상이 현실화하면 대구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대구의 대미 수출액은 2021년 18억 5천만 달러에서
2년 연속 늘다 24년 20억 7천만 달러로 줄더니 관세를 맞은 지난해는 18억 5천만 달러로 10.7%나 감소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대구 전체 수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5%로 한 해 전보다 2.9%P 줄었습니다.

특히 10대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가 자동차 부품이다 보니 대구 경제에 미치는 관세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차 부품 업종은 2023년 기준 대구 제조업 부가가치의 21.2%, 종사자의 20.4%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5% 관세 적용이 지연돼 25% 관세가 이어질 때 대구 차 부품의 대미 수출액이 1천88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차 부품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 차 부품 업체 직원 "(트럼프가)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아직은 우리 정부의 대응과 트럼프 행정부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동욱/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기업 차원의
공급망 다변화와 미국 현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우선은 비용 절감과 환 헷지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대철/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장기
저리 융자와 같은 정책금융 지원과 기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하락한 가격 경쟁력을 회복시켜 줄 필요가 있고..."]

대구의 자동차 부품 산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다시 불거진 트럼프발 고관세로 지역 경제에 드리워진 그늘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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