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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홈플러스 동촌점 아쉬워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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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6년 01월 31일 2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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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대구 동촌점이 내일 문을 닫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마트를 찾은 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주변 상인들은 상권 침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포로 옮겨야 하는 직원들의 고통도 큰데, 추가 폐점은 없을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대구 동촌점 입구에 내일 2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폐점할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돼 오늘이 마지막 영업입니다.

1층과 지하 1층은 흰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지하 2층 식품 매장은 문을 열었지만 매대 곳곳이 텅 비었습니다.

마트를 찾은 손님들은 폐점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주민 "여기 늘 장보던 사람들은 아쉽지요. 이게
없어지면. 이 동네 분들은. 이 근처에는 갈 만한 곳이 없어요. 여기 장보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여기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러거든요."]

[주민 "(문 닫아서) 불편하지요. 불편하지. 어떤 게 많이 불편하세요? 뭐 사고 이런 거. (문 닫아서 마음이) 좀 안 됐어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어르신들이
편하게 찾았는데, 문을 닫으면서 장을 보려면 더
먼 곳으로 가야 해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상권 침체와 매출 하락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정선/동촌점 주변 상인 "동구 주민으로서 홈플러스가 없어진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앞으로 저 자리에 더 좋은 어떤 뭔가가 들어오면 저는 그것을 기대하면서..."]

주민 불편과 상권 위축도 문제지만, 눈물과 땀이 밴 소중한 일터가 사라져 직원들의 고통도 큽니다.

[장효익/마트노조 홈플러스 동촌지회장 "근데 지금 막상 이렇게 폐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월급도 안 나오지 그러니까 이제 직원들이 불안한 거예요.
퇴직자가 거의 한 (전체 직원 80명의) 4분의 1 정도가 퇴직을 하시거든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앞으로 6년간 41개 적자 점포을 추가로 폐점할 계획입니다.

홈에버에서 2008년 홈플러스로 바뀌어 18년간
자리를 지켜온 동촌점이 역사에서 사라지면서 홈플러스 매장은 대구에 5곳만 남게 됐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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