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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소각장 주민설명회.. 주민 반발 '여전'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6년 02월 04일 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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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성서소각장 2·3호기 사용 연장을 위한 대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 11월 한차례 파행된 뒤 오늘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했습니다.

2030년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돼 시설 보수가 시급한 대구시로선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린 대구 성서소각장 주민 설명회

한 차례 파행됐던 설명회는 예상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정판규/성서지역발전회장 "성서소각장 2 3호기를 대보수해서 연장 사용하겠다는 것은, 여기에 지금 이해 관계된 위치에 있는 지역이 장기동만 있는 게 아니에요.성서 전체고 달서구 전체고 서구까지도 다 해당이 돼요."]

30분 만에 설명회가 시작됐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대구시가 친환경 설비를 강조하자, 소각장을 가지고 가라는 고성이 빗발쳤습니다.

[권영칠/대구시 자원순환과장 "소각 시설은 이렇게 최첨단 친환경으로 해서 여러분들 인근에 공장 하나 한두 개 들어서는 것보다 이게 오염도가 더 낮습니다. 소각시설 옆에 살고 이런저런 혜택을 준다 그러면 저는 살 용의가 있어요."]
[참석 주민 "너희 집 앞에서 해."]

대구시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노후된 2·3호기를 하나로 합치는 대보수 사업을 마치고 하루 320톤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친환경 시설로 지으면 환경에 미칠 영향도 미미하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또 공사비의 20%인 2백여억 원을 주민편익을 위한 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소각장을 끼고 산 주민들은 2·3호기 연장이 아닌 다른 지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기동 주민 "우리는 혐오시설 가지고 있잖아요. 대구 동쪽 편으로 가서, 그 쪽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그 쪽에서 처리하자..."]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 예상되는 대구 지역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1,260톤,

소각장 운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주민 반발과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됩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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