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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혈세 낭비 마스크...관피아 척결. 감사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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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6년 02월 12일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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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BC가 집중 보도한 대구시와 다이텍연구원의 이른바 '혈세 낭비 마스크'에 대해 지역 시민 사회에서도 대구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1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특별 감사와 함께 퇴직 공무원의 관련 기관이나 단체로의 재취업을 일컫는 관피아 척결을 촉구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대구시청 앞에 모인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마스크에 20억 원, 제조 설비에 6억 원.

코로나19에 대비하겠다는 명목으로 막대한 시민 세금을 날린 대구시와 다이텍연구원을 규탄하는 겁니다.

[하외숙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던 대구시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고 혈세 낭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관피아 방패막이를 하는 대구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행정 실패로 인한 혈세 낭비 사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마스크 50만 장과, 필터 제조 설비가 단 한 번도 제대로 쓰이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됐기 때문입니다.

또 비축된 마스크조차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공산품'으로 드러났다며, 시민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퇴직 공무원이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재취업하는 이른바 '관피아' 의혹에 대한 규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마스크 사업을 주도했던 주무 팀장 A 씨가 문책은커녕 고위직으로 승진했고, 퇴직 후 다이텍에 재취업해 본부장직까지 맡은 게 사실상 유착이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다이텍 측에 즉각적인 변상 대책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특별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지금 이 사태에 대해서 시민 혈세 26억 원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감사해서 책임을 묻는 길만이 다이텍과의 유착 의혹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해성 논란에 이어 막대한 혈세까지 낭비한 다이텍연구원의 무허가 마스크, 지역사회 반발까지 더해지며 대구시의 책임 있는 행동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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