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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새 2.4배 '껑충'...공공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
박가영 기자 사진
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6년 02월 18일 1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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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서관이 이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체험하고 머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대구에서도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4년 새 무려 2.4배나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도서관을 박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문을 연 대구대표도서관.

자료실 입구에 들어서면 책장 사이를 누비는 하얀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료실마다 이렇게 움직이는 로봇이 배치돼 있는데요. 이 로봇을 이용해 찾고 있는 책이 있는 곳까지 길을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방의 다람쥐."

그림책을 갖다 대면 책을 읽어주는 로봇 '루카'부터 영상으로 책을 보여주는 AI 기기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열람실 위주의 기존 공간을 벗어나 체류와 체험의 장, 이른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겁니다.

개관 3개월 만에 8만 넘는 시민이 찾았습니다.

[윤종호, 허상덕/전라북도 전주시 "저쪽에 돌아다니는 로봇이 너무 신기해서 저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좀 궁금해서 신기하게 봤습니다. 옛날처럼 그냥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확실히 문화공간으로서 책을 읽기도 하고 아니면 쉬러 오기도 하고."]

대구 달성군 최초 어린이.영유아 특화 도서관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어린 아이들을 위한 시설로 채워졌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부터, 멀티미디어를 접목한 체험 공간,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까지.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개관 7개월 만에 무려 41만 2천여 명이 찾았고, 83개 기관에서 견학을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됐습니다.

[김라윤, 김지훈, 권유주, 손안나/도서관 방문객 "여긴 여러 책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놀이터 같은 곳이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현재 대구 지역 공공도서관은 '작은 도서관'268곳을 포함해 모두 322곳.

이용자 수는 2020년 373만 4천여(4,992)명에서 2024년 895만 1천여(1,513)명으로 2.4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공공도서관 증가에 따른 접근성 개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 AI를 비롯한 신기술 도입 등을 이용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은아/대구시 대학정책국장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계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이제는 온 가족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김영환/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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